블루 오션
+) 최종 수정 01:15 완료 하였습니다. 빠른 개선을 보여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...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들었을 때 맛 들인 게 담배 였다. 그저 핑계에 불과 했지만은 어이 없게도 사람도 아닌 것에게 위안을 얻는 듯한 기분이 들었었다. 바라는 것은 가고 싶은 길도 정하지 않았는데 오로지 성공 뿐이었다. 이 열여덟에 꿈도, 희망도 있지 아니하고 아픈 기억만 수두룩한 게 내 또래에 몇이나 있을까. 자켓 주머니를 뒤적이며 담배갑을 찾았다. 학원이 끝난 후엔 항상 해가 저물어져 있다. 자욱한 밤공기 가득한 시내 거리는 항상 경수를 달랠 수 없었다. 걸어도, 뛰어도. 혼자 라는 외로움만 가득 했기에. 학원 건물을 나와 바로 앞에서 한개피를 물어 빼려는 경수의 옆으로 부터 하얀 담배 연기가 볼 언저리를..
백도
2017. 2. 25. 22:00